FootLo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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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쓰리엘랩스 ‘CES 2015 혁신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국내 벤처기업이 압력 센서를 내장한 스마트 깔창과 방석으로 걸음걸이와 앉는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웨어러블(wearable)’ 건강기기를 내놔 주목받고 있다. 

벤처기업 쓰리엘랩스(3L-Labs, 대표 이진욱)는 29일 신발 깔창에 내장한 압력센서로 걸음걸이를 분석해 건강관리와 스포츠, 오락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풋로거'(FootLogger)가 미국 CES 2015에서 ‘웨어러블 기술’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CES 2015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로 내년 1월 6∼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스마트 깔창 ‘풋로거'(FootLogger). 풋로거에는 압력센서 8개와 3축 가속도센서, 무선충전전지, 정보저장장치가 내장돼 있어 하루 최대 5만보까지 걸음걸이 정보를 측정해 저장하며 저장된 정보는 블루투스로 인터넷으로 전송돼 분석된 다음 사용자에게 통보된다.

풋로거는 압력센서 8개와 3축 가속도센터, 무선충전전지, 정보 저장장치가 내장된 깔창으로 귀가 후 5㎝ 무선 충전기술을 적용한 충전장치인 ‘슈스테이션'(ShoeStation)’에 신발째 올려놓으면 센서가 충전되면서 동시에 저장된 발걸음 정보가 블루투스를 통해 인터넷으로 자동 전송된다.

이진욱 대표는 “발걸음 정보는 신체활동량 측정은 물론 낙상·치매·척추·근골격계 질환 조기 진단, 노인·환자의 재활 모니터링 등 건강관리와 골프 스윙 시 체중이동, 조깅·마라톤 주법 교정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풋로거 상품화를 위해 내년 초 국내 이동통신사·대형병원과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며 미국·유럽에서도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며 “풋로거 사용자는 발걸음 정보 분석으로 파악한 건강정보를 스마트폰 앱이나 문자로 확인하고 잘못된 걸음 습관, 자세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쓰리엘랩스는 또 CES 2015에 풋로거와 함께 압력센서 11개와 블루투스, 진동모터 등을 장착한 스마트 방석 ‘싯로거'(SeatLogger)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싯로거는 11개의 압력센서가 방석에 가해지는 압력을 측정해 블루투스로 인터넷으로 전송해 자세를 분석하고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진동모터가 즉각 사용자에게 알려주거나 스마트폰 앱으로 바른 자세를 확인하게 해주는 스마트 방석이다.

스마트방석 ‘싯로거'(SeatLogger) 작동 방식. 잘못된 자세로 앉으면 싯로거에 내장된 압력센서가 이를 감지해 즉각 방석에 장착된 진동모터로 사용자에게 알려주거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바른 자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싯로거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0월 “구부정한 자세로 일하는 것을 고쳐줄 블루투스 치료법?”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하는 등 벌써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표는 “의료 통계를 보면 청소년의 5∼8%가 척추측만증을 앓고 한국인의 80% 이상이 1회 이상 척추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다”며 “척추질환의 주요 원인인 바르지 않게 앉는 습관을 바로잡는 데 싯로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싯로거는 해외 업체와 비교해 기술·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 내년 상반기 스마트폰 앱과 함께 국내외에서 시판할 예정”이라며 “자체 개발한 첨단 압력센서를 더욱 다양한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벤처기업 쓰리엘랩스(3L-Labs)의 이진욱 대표가 스마트 깔창 ‘풋로거'(FootLogger)를 소개하고 있다.